해외 소비자 조사…일본에서 한식 인지도 낮아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한식 인지도 조사에서 일본 응답자의 상당수가 한식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 응답자 중 약 76%가 한식을 잘 모른다고 답하며 인지도 측면에서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 결과로, 세계 여러 도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에서는 한식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 메뉴, 실제 소비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가장 선호하는 한식 1위는 ‘한국식 치킨’
조사 결과 가장 선호하는 한식을 묻는 질문에서는 한국식 치킨이 13.3%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통적인 한식 메뉴로 알려진 김치와 비빔밥을 앞선 결과로 눈길을 끌었다.
김치는 11.9%로 두 번째로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고, 비빔밥은 10.3%로 뒤를 이었다. 한식 대표 음식으로 알려진 두 메뉴보다 한국식 치킨이 더 높은 선호도를 보인 것은 해외에서 K-치킨 문화가 빠르게 확산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가장 자주 먹는 한식은 김치
한편 실제로 가장 자주 먹는 한식을 묻는 질문에서는 김치가 33.6%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김치는 해외에서도 비교적 널리 알려진 한국 음식으로, 다양한 요리와 함께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꾸준한 소비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던 비빔밥은 이번 조사에서 순위가 한 단계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김치가 꾸준히 소비되는 한식 메뉴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전 세계 주요 도시 소비자 대상 조사
이번 조사는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일본 도쿄, 이탈리아 로마, 영국 런던 등 해외 주요 16개 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에서는 각 지역 소비자들이 한식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와 실제로 어떤 메뉴를 선호하는지 등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전체 한식 인지도는 57.4%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년 대비 2.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세계적으로 한식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지역별로 인지도 차이는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식 세계화 과제 여전히 남아
전문가들은 한식이 세계적으로 점차 알려지고 있지만 국가별 인지도 격차가 크다는 점을 과제로 지적한다. 특히 일본처럼 지리적으로 가까운 국가에서도 한식 인지도가 기대보다 낮게 나타났다는 점은 한식 홍보 전략을 다시 고민해야 한다는 분석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만 한국식 치킨과 같은 메뉴가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는 점은 한식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K-콘텐츠와 함께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다양한 메뉴를 통해 한식의 인지도를 높이는 노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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